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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대전=연합뉴스) 유의주 기자 = 조달청은 지난해 혁신 시제품으로 지정된 '스마트 음압격리 모듈' 구매 계약을 긴급 추진했다고 30일 밝혔다.

스마트 음압격리 모듈은 전염병 발생 때 사용되는 긴급 대응용 음압 텐트로 실내공기 정화와 살균, 음압 유지, 스마트 사물인터넷(IoT) 점검 기능 등을 갖췄다.

4월 초부터 테스트 기관인 국군의무사령부 관할 춘천병원 등 6개 군 병원에 순차적으로 설치해 선별진료소로 사용하면서 10월까지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.

테스트 후 성공 여부에 따라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.

혁신 시제품 구매사업은 정부가 상용화 전 혁신제품의 초기 구매자가 돼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새로운 조달 방식이다.

강신면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"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관련 긴급 수요에 대비해 혁신 시제품을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할 계획"이라고 말했다.

yej@yna.co.kr

<저작권자(c) 연합뉴스, 무단 전재-재배포 금지> 2020/03/30 09:31 송고